DIMARE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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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커지면 수면을 체크하라!

얼굴이 커지면 수면을 체크하라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을 자는 데 사용한다. 평균 7시간 정도 잠을 잔다. 건강한 수면 상태를 유지할 때의 경우다. 하지만 대부분은 7시간의 수면을 잘 유지하지 못한다. 필자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당직으로 늦은 밤까지 일하는 날도 있고, 퇴근 후에도 일을 마무리 하느라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걱정과 스트레스로 쉽게 잠들지 못하기도 한다.

사회 분위기도 여기에 일조한다. 아침형 인간을 찬양하고, 잠이 많은 사람은 게으른 사람으로 치부한다. 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4당5락(4시간 자면 시험에 합격하고, 5시간 자면 탈락한다), 3당4락이라는 문구도 잠을 줄이고 공부하게끔 학생들을 압박한다.

우리의 문명도 현대인의 잠을 방해하는 쪽으로 발달했다. 24시간 영업하는 음식점, 커피숍, 쇼핑몰이 있는가 하면, 배달 앱을 통한 야식은 밤새도록 주문이 가능하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24시간 불을 밝히며 나에게 다양한 흥밋거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작은 얼굴을 만드는 데도 방해가 된다.

왜일까? 얼굴이 커지면 수면습관부터 꼭 체크해야 하는 이유, 소개한다.

직장인 여성 K 씨는 입사 3년차 대기업 대리다. 사회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직장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다. 똑 부러진 성격에 하고자 하는 일은 꼭 성취하는 스타일이었다. 입사 동기에 비해 승진도 빨랐고, 인사 고과도 늘 최상급을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살이 찌고, 얼굴이 부어 보이고, 피부가 푸석푸석해 보이고, 탄력마저 떨어졌다며 내원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4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남자친구와 갈등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불면증도 시작됐다.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도 머릿속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엉켜 있었다. 술에 의지해 잠을 청해보기도 했지만 깊게 잠들지 못하고 중간 중간 깼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낮에도 멍한 상태가 되기 일쑤였다.

그러자 살이 찌기 시작했다. 얼굴도 조금씩 붓기 시작했다. 아침마다 달덩이처럼 부운 얼굴을 맞이했다. 그리고 부은 살은 그대로 얼굴살으로 변해버렸다. 얼굴도 커지고 있었다.

수면 습관이 좋지 않으면 얼굴이 붓는다!

갑자기 살이 쪘다거나 얼굴이 부었다면서 필자를 찾아오면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이 수면 습관이다. 수면 습관이 좋지 않으면 살이 찌고 얼굴이 붓는다. 체질량 지수 조사 결과 하루 5시간만 자는 그룹에서 비만 확률이 60% 이상 높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호르몬 기능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영향을 받는 호르몬은 크게 4가지다.

  • 첫째, 인슐린에 영향을 준다. 잠이 부족하면 세포의 민감도가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우리 몸은 지방을 태우지 않고 저장하려고 하며 그 결과 뱃살이 나오고 얼굴이 커진다.
  • 둘째,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높게 유지되면 탄수화물 음식을 찾게 되고 갑자기 살찌는 몸 상태로 바뀐다.
  • 셋째, 렙틴 분비도 줄어든다. 포만감을 전달하는 렙틴이 줄어들면 충분히 먹었어도 계속 음식에 손이 가게 된다. 야근한 다음 날 폭식하게 되는 이유다.
  • 넷째,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지방대사를 일으키는 성장호르몬은 수면 후 2~3시간 뒤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수면의 질이 낮으면 지방대사가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얼굴이 붓고 커진다.

잠을 잘 자야 얼굴도 작아진다!

작은 얼굴을 유지하려면 수면의 양과 수면의 질이 핵심이다.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는 시간대(10시~새벽 2시)에 잠드는 것이 핵심이다.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수면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얼굴은 건강의 바로미터이며,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인생의 첫 걸음이다. 잘 자야 얼굴이 작아지고, 삶이 건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