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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을 버리면 작은 얼굴이 돌아온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미치는 탄수화물의 악영향이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탄수화물, 더 정확히는 당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당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밥, 빵, 면 등의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숨어 있는 당질을 잘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몸을 파고든다. 그들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전분, 올리고당, 유당, 포도당, 과당과 같은 단어들을 들어 봤을 것이다. 이것들 모두 탄수화물이라는 큰 개념에 포함된 다양한 형태의 탄수화물이다. 크기에 따라서 다르게 구별한 것뿐이다. 더 정확하게 자전거 체인처럼 ‘연결고리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구별된다.
큰 덩어리의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다양한 소화 효소들이 작용한다. 그리고 자전거 체인의 연결고리를 끊게 된다. 이렇게 끊어진 탄수화물의 가장 작은 형태를 단당류라 한다.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 몸에 흡수가 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거나 중성지방으로 저장된다.
그런데 식이섬유라고 불리는 셀룰로오스는 우리 몸에 소화·분해 효소가 없다. 따라서 우리 몸에 들어온 식이섬유는 분해되어 흡수되지 않는다. 오히려 대장으로 내려가 유익균의 먹이로 쓰이고 배출된다. 흡수되지 않으니 인슐린을 자극하지 않고, 유익균의 먹이로 쓰이니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식품에 있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다.
반대로 당류라는 것이 있다. 가장 작은 형태인 단당류가 2개 합쳐진 이당류다. 달달한 맛을 내는 설탕, 엿당, 과당이 대표적인 당류다. 당류는 다이어트를 할 때 절대 먹으면 안 되는 당질이다. 인슐린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까지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이런 당류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달달한 맛을 내는 양념에는 당류가 범벅으로 들어간다. 단백질을 먹겠다고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갈비구이, 양념치킨 등을 먹는 경우다.
여기에는 상당량의 설탕과 엿당이 들어가 있다. 고기를 찍어 먹는 쌈장도 마찬가지다. 더 문제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나와 있는 식사 대용식에도 상당량의 당류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달달한 시리얼이나 에너지바를 챙겨 먹는 분들이라면 당장 그만 두기를 바란다.
비슷한 원리로 선식도 바람직한 식사가 아니다. 선식도 곡물이기 때문에 당질이며, 먹었을 때 인슐린을 높인다. 더 큰 문제는 작은 입자로 갈아져 있다는 점이다. 쉽게 소화되고 흡수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인슐린을 높인다. 또한 먹었을 때의 포만감이 적기 때문에 음식 욕구가 떨어지지 않는다. 추가로 다른 음식을 찾게 된다. 식사대용으로 먹는 선식은 다이어트에 추천되지 않는다.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점은 당류가 아닌 당질도 결국에는 당류 형태로 분해되어 흡수된다는 것이다. 단맛이 안 나는 당질도 자전거 체인의 연결고리가 끊겨 결국은 포도당과 과당의 단당류 형태로 흡수가 된다. 당류에 비해 연결고리를 끊는 데 시간이 걸려 흡수가 천천히 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결국 우리 몸의 혈당을 높이는 결과는 똑같다. 그리고 그만큼 인슐린도 높아진다. 속도는 다르지만 몸에 흡수되는 총량은 같은 수 있다. 따라서 당류가 아닌 당질의 양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필자는 단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음식에 숨어 있는 당류도 조심하고 있다. 그리고 조리할 때 사는 식품들의 영양성분표도 챙겨 본다. 탄수화물과 식이섬유의 양을 보기 위해서다. 보통은 그램 수로 표시되어 있다.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의 양을 뺀 값이 당질이다. 영양성분표에는 당질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나쁜 성분을 감추려는 의도일까? 필자는 당질이 낮은 식품을 골라서 조리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0g)는 당질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런 식품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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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질을 제한하는 식단만으로도 얼굴 지방 관리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체중 관리가 되면서 얼굴 지방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 얼굴 지방량이 많아지면 얼굴살이 무거워 지면서 갸름한 턱 라인이 무너진다.
커지고 처지는 얼굴형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과량의 지방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리포카인)들은 얼굴을 붓게 하고, 순환장애마저 일으킨다. 자주 붓고, 푸석한 얼굴살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얼굴 지방이 잘 관리된다는 것은 전반적인 체지방 관리가 잘 된다는 의미다. 얼굴 지방이 건강해지면 얼굴살도 건강해진다. 그리고 얼굴살이 건강해지면 얼굴이 가볍고 표정마저 좋아진다. 자연스러운 미소가 생긴다. 그 시작이 당질과 당류의 제한이다.
달달하고 달콤한 맛을 버려보자. 그러면 건강과 아름다움과 미소를 머금은 작은 얼굴이 돌아온다. 맛을 버리면 멋이 찾아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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